응급실 압수수색 후폭풍, 아주대 소아응급 교수 7명이 사직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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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장에서 한 의원이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단장을 앞에 세워 놓고 몰아붙이는 장면을 봤습니다. 지난 7월 한 아이가 응급실에서 숨진 뒤, 경찰이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를 압수수색한 일이 국정감사 도중 교수 7명의 사직 소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은 영상입니다.
경찰 32년 경력에 처음이라는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질의에 나선 의원은 수사단장에게 경찰 경력을 물었습니다. 32년째라는 답이 돌아오자, 그 긴 기간 동안 소아응급실을 압수수색한 적이 몇 번이냐고 다시 물었고 단장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답했습니다. 의원은 이례적인 압수수색이 가능했던 이유로 경기남부경찰청장과 경찰청장 자리가 모두 공석이라는 점을 짚었고 수사 과정에서 의료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한 적이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단장은 "구한 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응급 의료 현장의 특수성 때문에 역대 어떤 압수수색도 없었던 거라는 설명에, 저도 들으면서 왜 하필 이번에 그 특수성을 건너뛰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시간 CPR한 의사를 40분간 신문했다"
의원이 전한 상황은 더 구체적이었습니다. 아이가 한 시간 가량 경련을 하고 청색증까지 와서 의료진이 한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그 직후 수사 인력이 들어와 40분간 해당 의사를 신문했다는 것입니다. 의원은 이를 "진료 방해"라고 표현하면서 이 사건이 결국 무죄로 결론 날 거라고 본다는 자신의 생각도 밝혔습니다.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 거듭 물었지만 단장은 "응급의료 현장의 특수성을 더 세밀하게 살펴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국정감사장에 전해진 소식 — 교수 7명의 사직
질의가 보건복지부 장관 쪽으로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또 한 번 바뀌었습니다. 의원은 국정감사 도중 아주대 소아응급센터장에게서 직접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는데, 오늘 국정감사를 지켜본 뒤 센터장이 소아응급 교수 7명의 사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직을 만류했지만 "손이 떨려서 진료를 못 하겠다"는 답이 돌아왔고 환아가 숨진 날 근무했던 의료진 명단을 경찰이 다시 요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고 합니다. 의원은 "우리가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를 문 닫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복지부에 대책을 호소했고 장관은 경찰청과 더 협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필수의료가 흔들리는 자리에서 나온 질문
의원이 마지막으로 던진 질문은 단순했습니다. 전국에 소아응급을 전담하는 의사가 몇 명이나 남아 있느냐는 것이었는데,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저도 이 사건의 사실관계를 법정에서 가려야 할 부분과, 그 과정에서 소아응급 의료 현장이 받은 충격은 별개로 다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사가 어떻게 결론 나든, 지금 이 순간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의 소아응급실 인력이 줄어드는 건 눈앞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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