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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 마지막 날이었던 10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가 PPT 한 장 때문에 멈췄습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모든 주요 기관의 주요 보직이 대통령의 변호사들로 채워져 있다"는 자료를 띄우자, 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고 결국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감사 중지를 선언했습니다. 현장 영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법사위 마지막 국정감사, 어떤 PPT가 문제였나
김민전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상, 아니 전 세계 문명국가 중에 이런 정부가 있었던가 정리를 해봤다"며 PPT를 공개했습니다. 첫 화면에 오른 건 대통령실 이태영 공직기강비서관이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2018년 공직선거법 사건을 맡았던 변호인 출신이라는 점을 짚으며 주요 공직이 대통령 쪽 변호사들로 채워졌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자료에는 특정 인사들을 두고 청와대 제1부속실장 김현지씨가 "관리"하는 사람들이냐는 취지의 문구도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내가 무슨 관리를 받았냐" 거세진 반발
자료에 이름이 거론된 법사위원 중 한 명인 박균택 의원이 곧바로 "내가 무슨 관리를 받았는지 한번 얘기해봐요"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김민전 의원은 "제가 다 얘기해 드릴게요, 기다리세요"라며 발언을 이어가려 했는데, 근거 없이 동료 의원 실명을 거론하는 방식 자체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긴장감이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런 건 올리지 마세요" 위원장의 제지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이거 이런 거는 올리지 마세요"라며 끼어들자 김민전 의원은 "왜 안 돼요?"라고 맞섰고 양쪽에서 "말이 됩니까", "말이 되죠"라는 말이 오가며 순식간에 회의장이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서 위원장은 "국정감사장에서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 "앞에 있는 의원님들을 이렇게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재차 제지했습니다. 저도 영상을 보면서 양쪽 다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분위기가 생생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왜 하필 "김현지"였나
자료 속 김현지씨는 이재명 대통령과 20년 가까이 함께한 청와대 제1부속실장입니다. 야권에서는 "만사현통"(모든 일이 김현지를 통한다)이라는 말까지 쓰며 인사 전반에 그의 영향력이 과도하다는 의혹을 계속 제기해왔습니다. 앞선 국정감사에서도 증인 채택이 여러 차례 불발되면서 여야 공방이 이어져 왔는데, 이날 PPT는 그 연장선에서 나온 자료였습니다.

고성이 길어지자 서영교 위원장은 결국 "감사를 잠시 중지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정회를 선언했고 오전 11시 30분에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종합감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2심 무죄 판결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을 둘러싼 공방도 겹치면서 올해 국정감사 마지막 날 역시 매끄럽게 마무리되지는 못했습니다.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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