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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글을 꽤 자주 올리는데, 그 내용을 한 달치 모아서 분석해 보니 흥미로운 지점이 나왔습니다. KBS 1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서 용인대학교 최창열 교수와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최진 원장이 이 얘기를 짚었는데, 정치 현안과 민생 경제 메시지의 반응이 너무 다르다는 거였습니다.
한 달 치 글을 세어 보니 정치·민생·외교가 비슷비슷했다
언론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게시물을 내용별로 분석한 결과, 인선 방어나 여권 내부 비판 등 정치 현안이 31건, 민생 경제가 42건, 외교안보가 35건으로 비율이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숫자만 보면 민생 메시지가 오히려 더 많았던 셈인데요.

그런데 반응은 정치 글에만 쏠렸다
최진 원장은 "민생 경제나 외교안보에 대한 글도 상당히 많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반응이 별로 없고 오히려 정치 이슈만 계속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여야가 싸우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이면 국민들은 누가 잘했고 잘못했는지를 따지기 전에 "또 싸우는구나"로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최창열 교수도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으면서 자기 진영 내 다툼에 일일이 토를 다는 식으로 스스로 위상을 낮췄다"고 평가했습니다.

비서실장도 총리도 실무형, 패턴이 비슷하다는 지적
두 사람은 이 SNS 얘기를 최근 인사 흐름과 같은 선상에서 봤습니다. 총리가 김민석에서 한성숙으로, 비서실장이 강훈식에서 임광현으로 바뀐 것 모두 정치가형 대신 실무형을 택한 결과라는 겁니다. 최창열 교수는 "이거는 그냥 지금까지 하던 대로 쭉 하겠다는 선언에 다름없다"며,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변화의 시그널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안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금주의 핫템, 추미애 지사의 "소방관은 재정 빨대" 발언
이날 방송에서 가장 뜨거웠던 발언은 추미애 경기지사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따른 예산 부담을 "소방 빨대"라고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경기도 예산의 3.9%를 차지하는 소방 관련 비용을 두고 나온 말인데, 최창열 교수는 "소방관이 무위도식하는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듣기에 매우 안 좋은 표현"이라며 "육선 의원이자 차기 대선 주자 반열의 인물이 이런 말을 했다면 명예가 깎이는 한 주였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추 지사는 빈소를 찾아 사과했지만, "사과하라고 하니 사과한다"는 식의 어색한 사과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두 패널은 결국 같은 얘기로 돌아왔습니다. 지지율을 반전시키려면 대통령이 달라졌다는 인상을 줄 메시지가 필요한데, 비서실장 인사도 SNS 사용 방식도 기존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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