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부부싸움 한 번도 안 했다는 최수종·하희라의 비결

결혼 33주년을 맞은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유퀴즈온더블럭'에 함께 나왔습니다. AI에게 '연예계 사랑꾼'을 물어보면 가장 먼저 꼽힌다는 두 사람이 한 번도 부부싸움을 안 했다는 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그 비결을 직접 들어본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일곱 살 차이 "아저씨"에서 세기의 프러포즈까지
하희라 씨는 데뷔 45년 차로 최수종 씨보다 5년 선배입니다. 처음 최수종 씨를 TV에서 봤을 때는 연기하며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만, 실제로 KBS 로비에서 마주쳤을 땐 일곱 살이나 많은 "아저씨"로 느껴져 그냥 스쳐 지나갔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이후 '젊음의 행진' MC를 함께 하며 가까워졌고, 최수종 씨가 드라마 촬영으로 미국에 두 달 넘게 머무는 동안 매일 국제전화를 하다가 "한국 들어오면 결혼 발표하자"는 한마디로 프러포즈를 끝냈다고 합니다. 하희라 씨가 결혼할 때 나이는 24살이었습니다.

가이드라인 없던 '세기의 결혼식'
1992년 결혼식 당시는 지금처럼 질서를 통제해주는 가이드라인이 없던 시절이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이를 "야만의 시대"였다고 돌아봤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식사를 준비한 하객들이 식사도 제대로 못 할 정도였고, 주례 선생님 뒤로 사진기자들이 올라와 마이크에 부딪히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당시 한 방송인이 마이크를 들고 결혼식 입장 장면을 생중계했을 정도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회상했습니다.

33년간 부부싸움 없는 비결 —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
두 사람은 결혼 33주년을 맞도록 단 한 번도 부부싸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비결은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 각자의 공간으로 가서 혼자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희라 씨는 서재로, 최수종 씨는 주방으로 가 그 순간만 피한 뒤, 시간이 지나면 먼저 "오늘 저녁 뭐 먹을까" 하고 말을 건다고 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늘 함께 잠을 자다 보니 감정을 하루 넘기지 않는 게 원칙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스탠드 불빛과 4kg 아령 — 세심함을 알아보는 법
최수종 씨는 새벽 촬영으로 먼저 잠들 때도 하희라 씨가 다치지 않도록 자신 쪽 스탠드 불을 항상 켜놓고 잔다고 합니다. 하희라 씨는 이런 작은 배려가 큰 의미가 있다며, 딸에게도 "말없이 가방 들어주는 남자 아니면 만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상대의 세심함을 알아보기 위해 가방에 4kg짜리 아령을 몰래 넣어보라는 농담 섞인 조언도 건넸습니다. 최수종 씨는 이런 다정함이 공무원이자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이라며, 어릴 때 아버지가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산을 네 번 겪은 경험이 자신을 더 다정한 아버지로 바꿔놨다는 최수종 씨의 말, 그리고 애교 많은 며느리는 아니었지만 치매로 얼굴을 못 알아보던 어머니가 끝까지 자신의 이름만은 기억해줬다는 하희라 씨의 말이 오래 남는 회차였습니다.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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