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 두 개 들고 온 오상욱, 집에 와서 제일 먼저 찾은 건 라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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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고 돌아온 직후의 하루가 MBC '전지적참견시점'에 나왔습니다. 발목과 허리 부상을 둘 다 안고 뛴 경기였다는 걸 알고 보면, 귀국한 다음 날 그가 제일 하고 싶었던 일이 거창한 게 아니라 그냥 라면 한 그릇이었다는 게 오히려 더 와닿더라고요.
부상 두 개를 안고 금메달 두 개를 땄다
영상은 오상욱 선수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장면부터 보여줍니다. 함께 중계를 맡았던 구본길 위원은 경기 전부터 "발목 다쳤지, 허리는 나가 있지, 이게 되겠나 싶었다"며 걱정했었다고 털어놓는데, 단체전에서는 일본이 40점에서 44점까지 따라붙은 상황까지 갔다가 결국 45점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다른 출연자들도 "와, 단체전은 4점을 따라가서 역전해 버렸어"라며 다시 박수를 쳤습니다.

발목이 꺾였는데도 경기를 멈추지 않은 이유
개인전 중 과감한 동작을 하다 발목이 살짝 돌아가는 순간이 나옵니다. "어긋나 있고 뚝 소리가 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는데, 그 상황에서 의사를 부르면 5분을 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상욱 선수는 그 타이밍에 쉬면 끌어올린 긴장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 그냥 계속하겠다고 했다는 걸 직접 말합니다. 허리 쪽은 이미 디스크가 터진 상태였는데, 수술을 하면 시합을 포기해야 해서 수술을 뒤로 미루고 아시안게임을 준비했다는 설명도 나옵니다. 담담하게 얘기하는데 듣는 입장에서는 꽤 묵직하게 다가오는 대목입니다.

귀국한 집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밤 12시쯤 대전 집에 도착해 바로 잠들었던 오상욱 선수는 다음 날 비로소 집 안을 둘러봅니다. 한동안 비워둔 집이라 화장실도 거의 쓴 적이 없을 정도였고, 손도 못 댄 짐들이 그대로 쌓여 있었습니다. 펜싱 장비 이야기도 나오는데, 예전엔 장비가 비싸서 다 손으로 빨았지만 지금은 여유가 생겨 세탁기를 쓰는 편이고, 그래도 한번 장만하면 오래 쓰는 장비라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라면 앞에서 세상 제일 행복한 얼굴
집을 오래 비울 때마다 미리 시켜놓는다는 라면만 세 박스가 짐 가방 옆에 그대로 쌓여 있었습니다. 풀지도 않은 캐리어를 옆에 두고 부엌 식탁에 혼자 앉아 아침부터 라면을 끓이는데, 영상은 "다시 오롯이 라면에만 집중"이라는 자막과 함께 그가 라면 네 개를 그 자리에서 비우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라면은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게 먹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몰입한 모습입니다. 시합장에는 라면 대신 젓갈을 챙겨 다닌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1분 안에 몸에 맞을 음식을 예측하기 어려워 라면은 아예 안 가져가고 젓갈이 있으면 밥에만 올려 먹어도 든든하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라면을 다 먹고는 그대로 누워 자신의 경기 중계 다시보기를 틀어놓고 쉬는 모습으로 이어집니다.

전화 한 통, 그리고 대전의 아들
도착한 다음 날 처음으로 지인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에서는, 연금으로 부모님께 카드를 만들어드리고 차도 바꿔드렸다는 이야기가 짧게 나옵니다. 평소엔 잘 안 그런다는데 이번엔 회사 동료들에게 점심까지 산다고 합니다. 이후 대전의 한 빵집에 들러 소금빵과 오이바게트를 사는데, 사장님이 알아보고 축하 인사를 건네고 영상은 대전에 '오상욱 거리'가 생겼을 정도로 그가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는 설명으로 마무리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과 사진도 찍어주는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영상 전체를 보면 화려한 메달리스트의 뒷모습이라기보다는, 몸은 여기저기 아프고 집은 오랫동안 비워둔 티가 그대로 나고 그냥 라면 한 그릇에 행복해하는 평범한 하루가 담겨 있습니다. 코치 원영 씨의 말대로 펜싱할 때 말고는 루틴도 징크스도 없이 편하게 사는 성격이라는 게, 영상을 다 보고 나면 더 와닿습니다.
- 엠뚜루마뚜루(MBC) · [전참시] 라면 사랑도 세계 정상급🥇 귀국하자마자 컵라면 4개 순삭한 대식가 오상욱ㅣ#오상욱 MBC261017방송 · 원본 영상 보러가기 · 2026년 10월 18일 업로드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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