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32

중도 확장이냐 지지층 결집이냐, 대통령의 SNS를 두고 갈린 두 전문가의 시선

KBS 1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서 용인대 최창열 교수와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최진 원장이 한 주의 정치 이슈를 짚었습니다. 이번 주 두 사람이 공통으로 꼽은 화두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 갈등과 그 연장선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SNS 정치였습니다. 라디오를 듣다 보니 두 사람의 시각이 묘하게 갈리는 지점이 저도 흥미로웠습니다.중수청장 인사를 둘러싼 여권 내 균열최창열 교수는 이번 주 가장 눈에 띈 인물로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꼽았습니다. 후보자 본인에게 특별한 문제가 드러난 건 아니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김용민 의원 등 진영 내 일부가 강하게 반대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청문 요청이 늦어졌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를 "여권 내부의 노선 갈등이 인사를 빌미..

정치 2026.10.06

78년 만에 검찰청이 사라진 날, 새로 문을 연 중수청의 첫 다짐

10월 2일, 대한민국 검찰청이 78년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그 자리에 수사만 전담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기소를 담당하는 공소청이 새로 생겼는데요. KBS 뉴스가 담은 중수청 개청식 영상을 보면서, 이 낯선 조직이 처음으로 국민 앞에 내놓은 말이 무엇인지 궁금해 챙겨봤습니다.축하 분위기 속 작은 사고영상은 내빈들이 입장하고 박수가 터지는 개청식 현장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제목부터 "개문발차"라는 표현을 쓴 데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축하 현판을 거는 순서에서 고정이 제대로 안 된 채 행사가 진행된 장면이 함께 전해졌습니다. 새로 출발하는 기관의 첫날부터 이런 소소한 혼선이 생긴 걸 보면서, 이게 앞으로 중수청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을 미리 보여주는 장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수사..

정치 2026.10.03

중수청장 후보 김지용, 누가 골랐을까 — 홍사훈쑈가 던진 질문

요즘 정치 뉴스를 보면 온통 '민정수석실' 얘기더라고요. 이재명 정부가 검찰에서 수사 기능을 떼어내 새로 만든 중대범죄수사청, 줄여서 중수청이라고 하는데요. 이 조직의 초대 청장 후보로 김지용 변호사가 지명됐는데, 여기에 의문 부호가 계속 붙고 있습니다. 검찰 조직에서 수사권을 떼어낸 새 기관인데, 정작 그 수장 후보가 검찰 내부에서 조직 논리에 충실했던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거든요.그래서 9월 29일 홍사훈쑈에서는 박규환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광철 변호사(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를 모시고 이 문제를 짚었습니다.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요약해 드릴게요.김지용 후보, 뭐가 걸리는 걸까요김지용 후보자는 검사 출신으로 대검찰청 형사부장까지 지낸 인물입니다. 문제는 2022년, 이른바 '검수완박'이라 불리던 ..

정치 2026.10.01

DMZ 지뢰 사고, 왜 당장 조사 안 하냐는 한동훈과 "추석 지나면"이라는 정부

DMZ 지뢰 사고, 왜 당장 조사 안 하냐는 한동훈과 "추석 지나면"이라는 정부 유픽 · 2026.09.30 추석 연휴 직전 DMZ 인근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나서 군인 세 명이 다쳤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추석 지나고 안전을 확보한 뒤 조사하겠다"고 하자 한동훈 대표가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까지 하며 즉각 현장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공방을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가 짚었는데, 양쪽 다 일리가 있어 보이면서도 결이 다른 이야기라 오늘은 그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지뢰 추정 폭발, 무슨 일이 있었나 사고는 DMZ 지형 변화와 관련해 북한 쪽에 수상한 움직임이 없는지 살펴보던 중 벌어졌다고 합니다. 군인 세 명이 피해를 입었는데 그중 두 명이 중상이고 ..

정치 2026.09.30

대통령이 국민 속였다는 유시민, 여야 반응은 갈렸다

대통령이 국민 속였다는 유시민, 여야 반응은 갈렸다 유픽 · 2026.09.27 추석 연휴 정치권에서 가장 화제였던 건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였습니다. 이 한마디가 여야는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KBS 1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장윤미 변호사와 국민의힘 대변인을 지낸 송영훈 변호사가 이 사안을 포함해 이번 주 정치권의 이슈들을 다뤘습니다. 바로가기 원본 영상 보러가기 KBS 1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 유튜브 채널 유시민 "대통령이 국민 속였다" 발언, 여야 반응은 갈렸다 유시민 작가는 최근 대통령의 기자회견 답변을 두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원래 기소권과 수..

정치 2026.09.27

대법원장의 업무추진비, 2년 9개월간 2억 6천만 원의 행선지

대법원장의 업무추진비, 2년 9개월간 2억 6천만 원의 행선지 유픽 · 2026-09-25 이번 주 초 MBC가 단독으로 보도한 이야기를,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이 하프타임 코너에서 다시 짚었습니다. 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이 업무추진비를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는 소식인데, 정작 다른 언론사들은 이 보도를 거의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 영상을 보고 나서야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됐습니다. 사법부 수장의 업무추진비가 처음 공개됐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취임 이후 2년 9개월 동안 쓴 업무추진비는 총 2억 6천만 원입니다. 한 달로 나누면 약 780만 원 꼴인데요. 진행자들은 사법부 수장이 사람을 많이 만나는 자리인 만큼 이 정도 씀씀이 자체를 ..

정치 2026.09.25

기자회견 이후에도 더 떨어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관련 여론조사가 며칠 새 줄줄이 나왔는데, 흐름이 심상치 않더라고요. 지난 18일 열린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 이후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정작 뒤이어 발표된 조사에서는 숫자가 대체로 더 나빠졌습니다. TV조선 시사 프로그램 '뉴스트라다무스'에서 패널들이 이 흐름을 조목조목 짚었길래, 오늘은 그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기자회견 '잘했다'가 40%를 못 넘었다 먼저 기자회견 자체에 대한 평가부터 볼까요. CNI 여론조사에서는 '잘했다'는 긍정 평가가 38.6%, '잘못했다'는 부정 평가가 57.1%로 나왔습니다. 리얼미터 조사도 비슷해서 긍정 39%, 부정 57.7%였고요. 펜앤마이크 조사에서는 '만족한다'가 32.5%, '만족하지 못한..

정치 2026.09.24

대법관 공석은 왜 길어지나 — 천준호 의원이 짚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침묵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자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사법부 독립 훼손"이라며 회의를 보이콧하고 퇴장했습니다. 여기에 넉 달 가까이 끌고 있는 대법관 공석 사태, 재제청을 둘러싼 청와대와 대법원의 신경전까지 겹치며 정국이 어수선한데요. 9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회에서 천준호 원내 운영수석부대표가 이 문제를 정면으로 짚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저녁 조희대 대법원장이 실제로 재제청 요청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낮에 나온 이 발언이 뒤늦게 더 눈길을 끌게 됐어요. 국정감사 증인 채택, 관례상 출석은 했지만 반쪽짜리였다 법사위는 역대 대법원장들과 마찬가지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국정감사가 시작되면 인사말을 하고 퇴장하는 ..

정치 2026.09.23

강훈식 비서실장은 왜 사의를 냈나 — 김승원 탄원서 공방을 짚은 여야 패널

장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한 끝에 9월 21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의를 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리 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고요. 연합뉴스TV 「여의도1번지」가 그날 강성필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을 불러 33분 동안 이 문제와 김승원 전 후보자의 탄원서 논란을 짚었습니다. 같은 사안을 두고 두 사람이 어디서 갈렸는지 위주로 정리했어요. 비서실장의 사의, 책임일까 탈출일까 강성필 전 부대변인은 비서실장이 대통령실 인사위원회 위원장이라 최종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봤습니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인사 시스템을 살펴보겠다고 한 말이 빈말이 되지 않으려면 비서실장 정도는 책임을 져야 국민도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거예요. 인사수석이나 인사비서관 선에서 정..

정치 2026.09.22

"저는 연임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여야 패널이 짚은 쟁점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90분 동안 연임, 파병, 부동산,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문제까지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채널A가 핵심 발언마다 여야 패널의 해석을 붙여 정리한 이 영상이 조회수 29만 회를 넘겨서 요약해 봤습니다. 파병 질문에 "전쟁에 관여 또는 개입하는 파병은 없습니다" 호르무즈 파병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은 "전쟁에 관여 또는 개입하는 파병은 없습니다. 이건 명백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군 자산 파견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앞으로도 그대로라고 했고요. 다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소한의 활동은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미 나가 있는 청해부대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패널들은 여권 안에서도 파병..

정치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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