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5

주5일제도 벅찬 나라에서 주4일제라니 — PD수첩이 취재한 '하루를 돌려받은 사람들'

주4일제 얘기, 요즘 심심찮게 들려오죠. AI 시대니까 당연한 흐름이라는 쪽도 있고 아직 시기상조라는 쪽도 있고요. MBC PD수첩이 실제로 주4일제를 시행 중인 기업들과 해외 실험 사례를 취재했길래, 오늘은 그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한국인은 정말 오래 일한다 2003년 주5일제가 도입되면서 삶이 여유로워질 거란 기대가 있었지만 2026년 지금도 한국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1,833시간으로 OECD 평균(1,736시간)보다 97시간 더 깁니다. 조사 대상 36개국 중 여섯 번째로 길고 가장 짧은 독일과는 무려 501시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하루 8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한국 노동자가 1년에 63일을 더 일하는 셈이라니, 저도 이 수치를 보면서 시간이 없다는 말이 괜한 엄살이 아니었다는 걸 ..

사회 2026.09.29

[PD수첩] "전세 멸종 시대 - 벼랑 끝의 2030" 요약

요즘 부동산 얘기 나오면 빠지지 않는 게 "전세가 씨가 말랐다"는 말이죠. 저도 설마 하고 넘겼는데, MBC PD수첩이 서울 곳곳 부동산을 직접 돌면서 확인해보니 정말 매물이 없더라고요. 24년째 한자리를 지킨 중개업소 사장님조차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청년들이 전세에서 밀려나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영상을 보고 정리해봤습니다.전세 매물이 통째로 사라진 서울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는 세대수가 540여 곳인데 전세 매물이 하루에 딱 하나 올라왔습니다. 그 하나를 두고 손님이 집도 보지 않은 채 바로 계약했습니다. 24년째 이 동네에서 중개업을 해온 사장님도 "전세가 이렇게 없었던 적은 없었다"고 하더군요. 노원구의 3,900세대 대단지도 사정은 같았습니다. 올해 1월과 비교..

사회 2026.09.28

연애가 사라진 시대, 청년들은 왜 사랑을 미루나

연애가 사라진 시대, 청년들은 왜 사랑을 미루나 유픽 · 2026.09.27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연애가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실제 청년들의 이야기와 통계로 짚어본 KBS 다큐멘터리를 봤습니다. 조선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나오고 카이스트 박사와 서울대 재학생도 나옵니다. 계층도 학력도 다른 청년들인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바로가기 원본 영상 보러가기 KBS 명품다큐 '연애 실종' 유튜브 영상 연애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게 된 사람들 1990년생 조선소 비정규직 용접공의 연애 경험은 딱 한 번뿐이었습니다. 1998년생 카이스트 박사는 커리어 성장이 더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2003년생..

사회 2026.09.27

경력 같은 신입만 뽑는 시대 — 공채가 사라진 채용 시장을 슈카가 짚었다

취업 한파라는 말과 사람 뽑기 어렵다는 말이 같이 나오는 요즘, 슈카월드가 채용 시장에 부는 새 바람을 짚었습니다. 슈카도 최근 PD, AE, 마케터, 리서처까지 채용 공고를 잔뜩 올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요. 영상 설명란에는 리멤버 유료광고가 포함돼 있다고 적혀 있고 뒤쪽 10분 남짓은 리멤버 소개와 대표 인터뷰입니다. 이 글도 그 부분은 광고라는 전제로 짧게만 옮겼어요. 취업자는 그대로인데 청년만 줄었다 슈카는 취업 시장이 얼어붙었다니 취업자 수가 많이 줄었을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데이터를 보니 2022년과 지금의 취업자 수는 크게 다르지 않았고 고용률도 큰 변화가 없었어요. 줄어든 건 청년입니다. 15~29세 취업자는 4년 전보다 57만 명 가까이 줄었고 ..

사회 2026.09.22

인구소멸 1위 의성군, 이틀을 걸어보니 보인 것

인구소멸 얘기는 뉴스로 접할 땐 숫자로만 다가오는데, 실제로 그 동네를 걸어본 사람의 시선으로 보면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국내 여행 유튜버 '산타은지'가 대한민국 인구감소율 1위 지역인 경북 의성군을 이틀 동안 걸어본 영상을 올렸는데요. 통계 대신 시장 골목과 폐교, 경로당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이라 눈에 오래 남았습니다.대구에서 버스로 두 시간, 도착한 곳은 장날의 안계시장크리에이터는 대구 본가에서 버스를 타고 의성으로 향합니다. 의성 안에서도 인구가 두 번째로 많다는 안계면을 첫 목적지로 잡았는데, 마침 5일마다 열리는 장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도착해서 걸어본 거리 소감은 담백합니다. 프랜차이즈는 편의점 하나만 봤고, 돌아다니는 차도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젊은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아요"시장에서 ..

사회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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