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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1위 의성군, 이틀을 걸어보니 보인 것

by yts 2026. 9. 18.

인구소멸 1위 의성군, 이틀을 걸어보니 보인 것

유튜브랑 · 2026-09-18

인구소멸 얘기는 뉴스로 접할 땐 숫자로만 다가오는데, 실제로 그 동네를 걸어본 사람의 시선으로 보면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국내 여행 유튜버 '산타은지'가 대한민국 인구감소율 1위 지역인 경북 의성군을 이틀 동안 걸어본 영상을 올렸는데요. 통계 대신 시장 골목과 폐교, 경로당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이라 눈에 오래 남았습니다.

대구에서 버스로 두 시간, 도착한 곳은 장날의 안계시장

크리에이터는 대구 본가에서 버스를 타고 의성으로 향합니다. 의성 안에서도 인구가 두 번째로 많다는 안계면을 첫 목적지로 잡았는데, 마침 5일마다 열리는 장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도착해서 걸어본 거리 소감은 담백합니다. 프랜차이즈는 편의점 하나만 봤고, 돌아다니는 차도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시장에서 만난 어르신들과의 대화가 영상의 중심입니다. 마늘과 떡을 파는 상인들은 크리에이터를 반갑게 맞아주면서도 거리에 사람이 없어진 걸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노인네들 다 죽고", "아기는 안 낳지"라는 어르신들의 말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크리에이터도 시장을 돌아보며 "지금 여기 거리에 젊은 사람이 저밖에 없는 거 같다"고 느꼈다고 전합니다. 과거엔 거리가 사람으로 붐볐다는 어르신의 회상과 지금의 텅 빈 골목 사이의 온도차가 영상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 한 명뿐인 마을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은 폐교였습니다. 크리에이터는 1934년에 개교해 2014년에 문을 닫은 단북초등학교를 둘러보며 의성이 인구감소 지역인 데다 학령인구 감소가 특히 심한 곳이라고 설명합니다. 학생이 없으니 학교가 문을 닫고 학교 같은 인프라가 사라지니 젊은 세대는 더더욱 이곳에 머물 이유가 없어지는 악순환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시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근처 초등학교에 올해 1학년으로 입학한 학생이 단 한 명뿐이었다고 전하기도 합니다. 의성군 인구는 5만 명 선이 무너져 이제 4만 명대까지 줄었다고 합니다.

5천만 원짜리 아파트, 그런데도 사람이 없다

다음 날 크리에이터는 의성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는 의성읍으로 이동합니다. 시내라고는 하지만 부동산에 붙은 시세는 놀랍습니다. 18평 아파트가 5,000만 원, 신축이라도 2억 원 안팎이었다고 합니다. 집값만 보면 저렴한 동네지만 정작 거리를 걸어보면 사람도 차도 눈에 띄게 없었다고 크리에이터는 전합니다. 지난해 큰 산불로 주변 산이 검게 타버린 흔적도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마을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다"

이틀 동안 의성을 걸어본 크리에이터는 영상 말미에 이런 말을 남깁니다. 마을은 건물이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사람이 떠나면 가게가 사라지고 학교가 사라지고 결국 마을 전체의 기반이 무너진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10년, 20년 뒤 의성의 모습이 어떨지 시청자들에게 묻는 것으로 영상을 마칩니다.

뉴스에서 인구소멸이라는 단어를 볼 때마다 막연했는데, 시장 골목과 폐교, 그리고 그곳에 남아 살고 계신 어르신들 모습을 함께 보고 나니 훨씬 구체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통계 뒤에 있는 실제 풍경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담백하지만 여운이 남는 영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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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 글은 위 영상 자막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