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뮤즈가 뭐길래 — AI가 내 카드로 결제까지 해주는 시대가 온다

지난주 반도체 관련 뉴스만큼이나 화제였던 게 메타의 새 AI '뮤즈'였다고 합니다. 국내 반도체주가 바닥에서 올라온 것도 이 뮤즈 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는데요. 정작 뭐가 그렇게 대단한 건지 궁금해서 슈카월드가 정리해 준 내용을 따라가 봤습니다.
뮤즈가 뭐길래
메타는 뮤즈를 "세계 최초의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라고 소개했습니다. 9월 8일 출시 이후 2주 만에 다운로드 1위를 찍었다고 하는데요. 핵심은 단순히 질문에 답만 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 속 이메일, 캘린더, 인스타그램 같은 앱을 실제로 실행해 준다는 점입니다. 필요한 도구가 없으면 뮤즈가 직접 앱을 만들어서 끼워 넣기도 한다고 하고요. 게다가 소비자에게 결제 금액을 제시하고 승인만 받으면 대금까지 알아서 지불해 줍니다. 저도 이 대목에서는 좀 놀랐습니다.

믿고 맡겨도 될까 — 보안 논란
당연히 개인정보와 보안 얘기가 따라옵니다. 내 사진첩, 메시지, 계좌 정보까지 접근할 수 있는 AI라는 거니까요. 특히 눈에 띈 건 '휴먼 컨시어지' 기능이었는데 AI가 처리하지 못하는 전화 통화 일부를 외부 계약직 인력이 뒤에서 대신 처리해 준다는 겁니다. 실제로 뮤즈가 인터넷 요금제를 협상하던 중 인종차별적 발언이 섞여 나간 사례가 있었고 이 기능은 최근 중단됐다고 합니다. 아직은 여러모로 초기 버전이라는 게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저커버그가 꺼낸 신무기, 뮤즈 참
9월 23일 메타 컨퍼런스에서 저커버그는 뮤즈를 "인공지능 미래에 대한 메타의 낙관적 전망의 핵심"이라며 크게 자랑했습니다. 이날 카메라 없이 오디오로만 작동하는 스마트 글래스도 함께 공개했는데 기존 카메라 탑재형 글래스가 '몰래 촬영' 논란에 시달렸던 걸 의식한 모델이라고 하네요. 행사 마지막엔 주머니에서 '뮤즈 참'이라는 키링형 AI 기기를 꺼내 보여줬습니다. 지문 센서가 달려 있어 본인만 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말로 뮤즈와 대화할 수 있는 전용 하드웨어라는데 12월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발표가 주가를 흔들었다
뮤즈 발표 이후 메타 주가는 550달러대에서 750달러까지 뛰었고 나스닥 지수도 9월 22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반대로 구독 경제에 기대던 기업들 주가는 떨어졌는데요. 사람들이 귀찮아서 방치해 온 소액 구독, 잔액, 할인 카드 같은 걸 AI 에이전트가 칼같이 정리해 줄 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같은 반도체주가 최근 박스권 상단까지 올라온 배경으로 이 흐름이 꼽혔습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30조 원 규모의 배당도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

슈카는 지금이 AI가 답만 해 주는 단계를 지나 앱을 대신 실행해 주는 단계로 넘어가는 초입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구글도 제미나이4 조기 출시를 공식화한 만큼 이 경쟁이 어디로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슈카월드 — '내 손안의 AI 기기 뮤즈는 AI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까?' — https://www.youtube.com/watch?v=voqHsOP4m54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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