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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날뛰는 요즘, 슈카월드가 조금 낯선 나라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바로 나이지리아입니다. 원유는 많이 나지만 정작 정제 시설이 없어 계속 원유만 수출하던 나라인데, 한 기업인이 지은 초대형 정유공장이 최근 아프리카 역사상 최대 규모 IPO에 나서면서 국민 전체가 투자 열풍에 빠졌다는 소식이었어요. 유가 이야기로 시작해 나이지리아 증시까지 넘어가는 흐름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추석 앞두고 정부도 나선 유류세 대책
영상은 요즘 심상치 않은 유가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류세 인하를 11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고 연휴 기간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낮추는 대책을 발표했다고 해요. 휘발유는 리터당 1,784원 선에서 4주간 동결된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원유 가격이 15.6%나 올랐는데도 우리나라 수입물가지수는 오히려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550원대에서 1,350원대로 200원 가까이 내려온 덕분이라고 하는데, 수출이 잘 되니 환율이 방어가 되고 그게 물가까지 막아준 셈입니다.

사상 최초로 갤런당 6달러를 넘긴 미국 경유값
더 심각한 건 미국 경유(디젤) 가격이었습니다. 갤런당 6달러를 넘었는데, 그동안 미국에서는 4달러가 넘으면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일종의 정치적 마지노선처럼 여겨졌다고 해요. 그 선을 넘어 5달러, 6달러까지 치솟은 겁니다. 러시아가 수출 금지를 연장한 데다 미국 에너지부 장관까지 경유 수출 제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정작 경유를 많이 수입하는 유럽 쪽은 공급이 더 빠듯해질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돕지 않은 나라는 전쟁이 끝나면 미국의 전쟁 비용을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대목도 나왔는데, 결국 이 모든 유가 불안이 전쟁과 맞물려 있다는 게 이 영상의 배경 설명이었습니다.

9월 14일, 아프리카 역사상 최대 규모 IPO
본론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코스피가 금리와 전쟁 위협으로 숨 고르기를 하는 사이, 9월 14일 아프리카 대륙을 뒤흔든 초대형 IPO가 등장했다고 해요. 아프리카 최고 부자이자 포브스 선정 세계 100대 부호인 알리코 당고테가 세운 정유회사입니다. 나이지리아는 원래 원유만 수출하던 나라였는데, 당고테가 수년에 걸쳐 지은 대규모 정유시설이 2년 전(2024년) 가동을 시작하면서 원유를 직접 정제해 파는 나라로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전쟁통에 오히려 대박 난 타이밍
그런데 이 정유시설, 완공 시점이 절묘했습니다. 세계 최대 단일라인 정유시설을 어렵게 지어 문을 열자마자 곧바로 전쟁이 터진 거예요. 러시아가 수출을 막고 미국도 수출을 줄일 조짐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까지 타격하면서 정제마진이 역대 최대로 뛰었다고 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세계 정유·석유화학 업종이 중국발 치킨게임으로 구조조정에 시달렸다는 걸 생각하면 극적인 반전이죠. 지금은 당고테의 정유시설이 유럽 항공유 시장의 최대 공급업체 자리까지 올라섰다고 합니다.

단돈 4달러, 천만 주주를 노리는 IPO
연간 EBITDA(영업현금흐름)가 작년 5억 4,500만 달러에서 올해 6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라니 1년 사이 10배 가까이 커진 셈입니다. 영상에서는 이걸 두고 "반도체 같다"고 표현했어요. 이 돈을 밑천 삼아 이번 IPO로 14억 달러(약 2조원)를 모아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아프리카 남부에 2,650km짜리 송유관까지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눈에 띄는 건 주당 가격이 단돈 4달러(약 5,500원)라는 점이었습니다. 목표 주주 수도 천만 명으로 잡았고요. "누구나 이 기적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당고테 쪽 메시지였는데, 실제로 IPO 개시 30분 만에 주식 거래 앱 접속이 열 배로 몰려 서버가 마비되고 회사가 사과문까지 냈다고 해요.
애국 투자 열풍과 "코스피보다 건강하다"는 자부심
나이지리아 현지에서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바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나라 전체가 투자 열풍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당고테의 발음을 딴 "양고태"라는 말이 "대박"이라는 뜻으로 유행할 정도라고 해요. 덕분에 나이지리아 외환보유액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그간 크게 떨어졌던 나이라화 환율도 안정됐습니다. 나이지리아 증시는 올해 현지 통화 기준 57%, 달러 기준으로는 71% 올랐습니다. 흥미롭게도 현지에서는 이걸 코스피와 비교하며 "우리는 AI 호재 없이 자력으로 올랐으니 더 건강하다"는 반응까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자국 증시가 잘나갈 때 세계 최고와 비교하고 싶어지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다소 과한 해석이라는 게 영상 속 반응이었습니다.
다만 짚어야 할 위험 신호도 있습니다. 올해 나이지리아 증시 거래량의 89%가 국내 개인 투자자 주도였고 외국인 비중은 11%에 그쳤어요. 개인 비중이 이렇게 높으면 조정이 왔을 때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무역부 부장관이 "이번 IPO가 성공하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이 40% 이상 오를 것"이라고 했는데, 시가총액이 는다고 꼭 주가지수가 함께 오르는 건 아니라는 점도 영상은 짚었습니다. IPO가 성공하면 당고테의 재산은 83조원(약 600억 달러)에 달해 세계 최상위권 부호 반열에 오를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목표로 내건 천만 주주가 실제로 채워지면 삼성전자에 버금가는 세계 최다 주주 기업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영상은 마무리됩니다.

원본 영상
- 슈카월드 — '10배 상승, 전 국민 투자 열풍에 빠진 나이지리아' — https://www.youtube.com/watch?v=92qTnyHoEnw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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