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돈으로 돈놀이한 명륜진사갈비의 최후
![[이슈] 나랏돈으로 돈놀이한 명륜진사갈비의 최후/2026년 9월 29일(화)/KBS 썸네일](https://blog.kakaocdn.net/dna/ej9VeI/dJMcajxdgzO/AAAAAAAAAAAAAAAAAAAAAKx28ecKWdrWhDnoSyhtkR6mgPmVLpEdMthuIBAoqyw9/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907803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Ax5ujIbjul9zCVLmLfYYMdt5SBQ%3D)
무한리필 고깃집으로 500곳 넘게 매장을 늘린 명륜진사갈비, 다들 한 번쯤 가보셨을 텐데요. 그 운영사인 명륜당이 정작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고금리 이자 장사를 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것도 국책은행에서 싸게 빌린 돈으로요. KBS 뉴스가 이 사건을 보도했는데 내용이 생각보다 심각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국책은행 저금리 대출이 고금리 장사로 둔갑
명륜당은 2021년 말부터 가맹점주에게 내주던 무이자 지원을 중단하고 대신 연 12~18%대 금리의 대출을 소개해 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대출을 내준 대부업체 14곳이 하나같이 명륜당 이종근 회장 일가가 소유한 곳이었습니다. 명륜당은 이 대부업체들에 연 2.3~4.6%의 낮은 이자로 자금을 빌려줬습니다. 그 재원 일부가 산업은행에서 받은 정책자금이었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입니다. 싼 나랏돈을 빌려다가 가맹점주에게는 비싼 이자로 되판 셈입니다.

감독을 피하려 12곳으로 쪼갠 대부업체
현행법상 자산 100억 원이 넘는 대부업체는 금융위원회에 등록하고 감독을 받아야 하는데 명륜당은 대부업체를 12~14곳으로 쪼개 이 기준을 피해 왔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습니다. 게다가 가맹점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특정 업체와 거래하도록 강제한 정황까지 확인됐다고 합니다. 공정위는 이런 부당 지원과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명륜당과 대부업체들에 과징금 148억 원을 부과하고 이종근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알고도 대출을 늘려줬다
더 놀라운 대목은 국정감사에서 나왔습니다. 산업은행이 이 문제를 2025년 5월에 이미 인지했는데도 바로 다음 달 240억 원을 추가로 대출해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국회의원들이 이 부분을 추궁하자 산업은행장은 서류를 뒤적이며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곤혹스러운 케이스"라면서도 "가맹점들 때문에 당장 대출을 끊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이 장면에서는 저도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부, 전수조사 나선다
금융위원장은 이 사태가 다른 프랜차이즈에서도 재발하지 않도록 업계 전반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산 규모를 쪼개 등록을 피하는 업체를 걸러내기 위해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도 금융감독원이 직권으로 검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합니다. 명륜당 측은 "가맹점 자금 조달을 지원하려는 목적이었다"며 공정위 의결서를 검토해 법원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싸게 번 돈을 다시 비싸게 빌려주는 구조가 소상공인인 가맹점주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KBS News — '[이슈] 나랏돈으로 돈놀이한 명륜진사갈비의 최후' — https://www.youtube.com/watch?v=8NaM_w5z_j8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주5일제도 벅찬 나라에서 주4일제라니 — PD수첩이 취재한 '하루를 돌려받은 사람들' (0) | 2026.09.29 |
|---|---|
| [PD수첩] "전세 멸종 시대 - 벼랑 끝의 2030" 요약 (0) | 2026.09.28 |
| 연애가 사라진 시대, 청년들은 왜 사랑을 미루나 (0) | 2026.09.27 |
| 경력 같은 신입만 뽑는 시대 — 공채가 사라진 채용 시장을 슈카가 짚었다 (0) | 2026.09.22 |
| 인구소멸 1위 의성군, 이틀을 걸어보니 보인 것 (0) | 2026.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