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 연속 20%대 폭락, 815캠퍼스가 짚은 '진짜 바닥'의 신호

요즘 주식 하시는 분들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10월 15일 하루에만 코스피가 장중 9% 가까이 밀렸다가 7%대로 겨우 마감했는데, 이걸로 7거래일 연속 하락이 이어지면서 이 기간 낙폭이 20%를 넘었습니다. 증시 유튜브 '815캠퍼스'에서 이주연 대표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지금은 뭘 해야 하는지를 짚어준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7거래일 동안 21% 빠졌다, 역대 세 번째 '극단적 투매'
이주연 대표는 이날 장중 한때 코스피가 9% 가까이, 코스닥은 9.5%까지 급락했다가 각각 7%대, 5%대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고 전합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직전 저점을 이탈한 상태라고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하락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최근 20년 내 극단적인 투매가 세 차례 있었는데 이번이 그중 하나라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앞선 두 번은 2011년 8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었는데, 모두 지수가 연속으로 밀리면서 15~20%대 하락했던 때라고 합니다. 이번에도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비슷한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는 겁니다.

방아쇠는 'AI 대여업체' 코어위브의 채권 금리
이번 하락을 촉발한 계기로 이주연 대표가 지목한 건 미국의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입니다. 코어위브의 무담보채권 유통금리가 하루 사이 약 15%까지 치솟았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시장이 흔들렸다고 합니다. 이게 당장 코어위브가 15% 이자를 내야 한다는 뜻은 아니고 기존에 발행된 채권이 유통시장에서 그 정도 금리로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합니다. 다만 이 정도 금리면 사실상 신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수준이라, GPU를 사서 AI 데이터센터로 빌려주는 코어위브 같은 회사의 수익성에 의구심이 커졌다는 겁니다. 이주연 대표는 이를 골드러시에 비유하면서 엔비디아 GPU로 금을 캐는 코어위브 같은 회사가 흔들리면 그 옆에서 곡괭이, 즉 반도체를 팔던 한국 기업들의 수요도 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CDS 프리미엄 1100 돌파, "시장이 보는 부도 확률 15%"
코어위브의 CDS 프리미엄, 그러니까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 파산할 위험을 시장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110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통상 이 수치가 1000포인트를 넘으면 시장은 해당 기업의 연간 부도 확률을 15% 정도로 본다고 합니다. 다만 이주연 대표는 실제로 코어위브가 새로 조달하는 자금의 금리는 5~6%대로 알려져 있어 시장이 다소 과민하게 반응하는 측면도 있다고 짚습니다. 여기에 이란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미국의 타격 검토설, 호르무즈 해협 컨테이너선 공격 같은 지정학적 긴장도 투자 심리를 계속 위축시켰다고 전합니다.

"지금은 손절도, 저가매수도 때가 아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지금 뭘 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이주연 대표는 이미 비중을 줄이거나 손절할 시점은 지났다고 봐야 하고 그렇다고 지금 가격이 싸다고 서둘러 들어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시장이 안정화된 뒤에 저점을 확인하고 들어가는 것과 아직 변동성이 이어지는 와중에 뛰어드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비정상적인 급락 뒤에는 비정상적인 반등도 따라온다며 지난 7월 31일 하루 만에 지수가 18% 급등했던 사례를 듭니다. 그런 반등 구간을 기다렸다가 활용하는 편이 지금 당장 움직이는 것보다 낫다고 조언합니다.
3분기 실적 발표가 분수령
그럼 시장이 언제쯤 안정될 수 있을까요. 이주연 대표는 3분기 실적 발표, 특히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내년 가이던스가 핵심 변수가 될 거라고 내다봅니다. 지금까지는 AI 관련 매출 성장을 보여준 기업들이 많았는데, 3분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는 게 확인되고 빅테크들이 내년 전망을 기존처럼 강하게 제시한다면 시장이 어느 정도 안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다만 아직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기 전이라 그때까지는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한 나라 증시가 일주일 만에 20% 넘게 빠지는 걸 보면서 이주연 대표도 방송 내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는 말을 여러 번 했습니다. 이유를 알아야 덜 억울하다는 말처럼, 지금 하락의 배경을 짚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는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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