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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아시안게임이 개막했습니다. 10월 4일까지 아시아 45개국이 겨루는데, 개막 전후로 선수단 숙소와 수송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슈카월드가 이 소동이 왜 벌어졌는지 나고야의 사정까지 거슬러 올라가 풀어 줬어요. 그 영상이 조회수 48만 회를 넘겼고요. 한국 대표팀도 직접 겪은 일이라 눈여겨볼 만한 이야기입니다.
종목도 사연도 많은 대회
슈카는 먼저 이번 대회의 재미있는 구석부터 짚습니다. 가라테와 세팍타크로처럼 아시아 특성이 살아 있는 종목이 많고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테이블 족구(테크볼)도 화제였다고 해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스트리트 파이터 같은 e스포츠도 정식 종목이고요. 한국 롤 대표팀이 이번에도 금메달을 노리고 한국 대표팀에 젊은 선수가 많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축구 대표팀은 23명 중 20명이 젊은 선수라 경력 있는 신입으로 키우려는 구성 같다고 슈카는 농담했어요. 그런데 여기부터가 본론이에요. 이렇게 좋은 소식 옆에서 준비가 미흡했다는 얘기가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나옵니다.

선수촌 대신 컨테이너와 크루즈선
한국 조정 대표팀은 버스가 배정되지 않아 5만 엔을 내고 택시로 숙소에 갔다고 합니다. 숙소는 더 문제였어요. 이번 대회에는 선수촌이 따로 없어서 임시 목조 컨테이너와 크루즈선에 선수들이 나눠 묵습니다. 남자 농구 대표팀 선수가 '살려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누수 영상을 올렸고 컨테이너 숙소는 비가 오면 긴급 대피해야 한다고 해요. 화면에 띄운 자료에는 10평 크기 컨테이너에 침대가 네 개 있다고 나오고, 누워서 손을 뻗으면 옆 침대에 닿을 만큼 좁아서 고시원 같다고 슈카는 표현합니다. 2m가 넘는 농구 선수들이 195cm 침대를 배정받았다는 항의도 있었어요. 인도 선수단은 아예 같은 크기의 컨테이너를 만들어 미리 적응 훈련을 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크루즈선도 사실은 비용 절감책이에요. 4,000명이 들어갈 선수촌을 새로 짓는 것보다 배를 부르는 게 싸다고 설명합니다. 숙소 배정은 대회조직위가 일괄로 통보해 바꿀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중국은 직전 대회에서 축구장 160개 규모의 선수촌을 지었는데 이번 숙소는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다며 화를 냈고요. 농구 대표팀은 이후 호텔로 옮겼다는 보도가 나왔으니, 영상 속 상황과 지금은 다를 수 있습니다.

도요토미 공연과 알아서 잘 오라는 지사
크루즈선 행사에서는 나고야 출신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다룬 공연이 나와 논란이 됐습니다. 조직위는 특정 인물을 옹호하거나 미화할 의도가 없었고 역사적 메시지를 전하려던 게 아니라고 해명했어요. 슈카는 옛날 이순신 장군 현수막은 철거시키더니 하는 반응을 곁들입니다. 더 뼈아픈 건 주최 측의 태도였어요.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는 해명에 이어, 슈카는 아이치현 지사가 티켓 판매가 저조하니 각국 선수단이 알아서 잘 준비해 오라고 말했다고 소개합니다. 인터넷에서는 그럴 거면 아시안게임은 왜 여느냐는 반응이 나왔다고 해요.

공업도시 나고야의 무리한 도전
그 배경으로 슈카는 나고야의 사정을 짚습니다. 도쿄, 오사카와 함께 3대 광역권이지만 도요타가 있는 전형적인 공업도시라 아이치현 GDP의 35.1%가 제조업이고 외국인 관광객 지역별 순위는 7위로 오키나와에도 밀린다고 해요. 나고야는 1988년 올림픽 유치에서 서울에 더블 스코어로 졌고 2016년에 유치를 선언한 이번 아시안게임은 경쟁 도시가 없어 단독 신청으로 따냈습니다. 여기에 걸려 있던 카드가 도쿄와 나고야를 잇는 자기부상열차였어요. 2027년 개통 예정이었고요. 그런데 시즈오카현이 자연환경과 수자원 문제를 이유로 공사를 반대해 개통이 10년쯤 밀렸고 슈카는 이걸 역을 만들어 달라는 압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기술력과 관광을 함께 홍보하려던 계획이 틀어지자 돈만 들고 이득이 없을 것 같다며 아이치현과 나고야시가 비용 분담을 두고 다퉜고 무산 직전에 최종 예상 비용을 850억 엔으로 확정하고 나고야시는 수익을 뺀 나머지의 30%만 내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1,400억 엔 이상 들 거라는 얘기가 있어서 그 예산을 맞추려고 숙박 시설 예산부터 줄였다는 겁니다. 아이치현 지사는 2014년 인천 대회를 기준으로 예산을 짰는데 알고 보니 인천은 한국 정부가 엄청나게 지원했더라며 일본 정부를 은근히 압박했다고 해요.

슈카의 마무리, 화합을 배우자
중국은 유치 때 내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일본의 이미지에 타격이 될 거라고 항의했습니다. 아이치현 지사는 이번 대회를 지속 가능한 스포츠 행사의 새로운 모델로 즐기라고 했다고 하고요. 슈카는 도쿄와 오사카 사이에서 이겨 보려다 이렇게 됐다며 광주와 대구가 손잡고 준비하는 2038년 아시안게임의 화합을 배워야 한다고 웃으면서 영상을 맺습니다. 웃으면서 보다가도 선수들이 컨테이너에서 뒤척였을 걸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무거워지는 영상이었어요.

원본 영상
- 슈카월드 — '돈 없다고 드러누운 일본 아시안 게임' — https://www.youtube.com/watch?v=XT11yoScLBA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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