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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는 정말 방수·방진이 될까 — 힌지 직접 뜯어본 실험 결과

youpick 2026. 11. 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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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가 나온 뒤로 힌지 쪽 방수·방진 논란이 꽤 오래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쓰다가 모래가 들어갔다는 사용자 영상도 있었고요. 그런데 애플은 이 제품에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을 붙여놨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건지, 리뷰 채널 "오목교 전자상가"가 돈을 들여서 직접 329만 원짜리 아이폰 듀오를 뜯어 실험한 영상을 올렸길래 저도 꼼꼼히 봤습니다.

국제표준 규격으로 직접 돌려본 방진·방수 테스트

제작진은 IP68의 근거가 되는 국제표준 IEC 60529 규격에 맞춰 전문 시험기관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먼지 테스트는 분진 챔버에 기기를 넣어 8시간 동안 미세한 활석 가루 2kg을 뿌리는 방식으로, 방수 테스트는 힌지를 접은 상태로 물속에 1시간 반 동안 담가두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접은 상태로 테스트한 이유는 힌지 안쪽까지 물이 들어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합니다.

장면 캡쳐

힌지 안쪽은 "물바다", 라이트를 비추면 빛이 그대로 샌다

결과부터 보면 꽤 충격적입니다. 물속에서 꺼낸 아이폰 듀오를 분해해보니 중앙 힌지 안쪽은 말 그대로 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불을 끄고 라이트를 비추자 힌지 틈으로 빛이 그대로 통과해 보일 정도였다고 하는데, 제작진은 "방수를 포기하고 아예 열어둔 설계"라고 표현했습니다. 화면 테두리를 감싸는 베젤 실링 부분에도 물방울이 고여 있었고요. 다만 메인보드와 배터리가 들어 있는 양쪽 본체 내부는 물기가 전혀 없이 깨끗했습니다.

장면 캡쳐

먼지 테스트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먼지 테스트 결과도 패턴이 같았습니다. 힌지를 열어보니 가루가 눈처럼 쌓여 있었고 기어에 발라둔 구리스와 섞이면서 회색 반죽처럼 변해 있었습니다. 베젤 실링 부분에도 먼지가 덮여 있었던 반면, 메인보드 쪽 내부는 먼지 유입 흔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결국 힌지와 화면 테두리는 방수·방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메인보드가 들어 있는 본체 내부만 깨끗하게 버텨낸 셈입니다.

장면 캡쳐

그런데 왜 IP68 인증을 받을 수 있었을까

영상에서 설명하는 핵심은 IP68 인증 기준 자체에 있었습니다. IEC 60529 규격은 "기계 전체"가 아니라 내부 전기 부품을 감싸는 "외함"을 보호 대상으로 보는데, 이 외함의 범위를 제조사가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힌지와 화면 테두리를 보호 범위 밖으로 두고 메인보드가 들어 있는 양쪽 본체만 외함으로 지정하면 그 부분만으로도 IP68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 폴드3도 비슷한 방식으로 IPX8 인증을 받았던 적이 있어서 애플만의 문제는 아니라고도 짚었습니다.

장면 캡쳐

진짜 문제는 소비자에게 이 사실이 제대로 안내되지 않는다는 점

영상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여기입니다. 애플 공식 페이지에는 힌지 설명과 IP68 등급이 한 문단 안에 같이 적혀 있어서 소비자는 힌지까지 방수·방진이 되는 것처럼 받아들이기 쉽다는 겁니다. 작은 글씨로 "충격이나 손상 시 방수·방진 성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주의사항만 있을 뿐, 힌지 자체가 처음부터 방수·방진 범위에서 빠져 있다는 설명은 없다는 거죠. 제작진은 먼지와 습기가 뒤섞인 구리스가 시간이 지나며 기어의 맞물림을 어긋나게 만들 수 있고 이게 그동안 보고된 디스플레이 파손 이슈와도 연결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나온 파손 사례는 대부분 초기 조립 불량 쪽으로 추정된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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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영상 보러가기

오목교 전자상가 채널에서 분해 실험 전체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원본 영상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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