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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배우인 오만석이 출연했습니다. 10년 전 같은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김구라가 건넨 농담 같은 약속을 여태 기억하고 있다며 웃음으로 시작한 이날 방송, 입담이 꽤 즐거웠습니다.
10년 전 김구라와의 약속, "구라만 믿고 기다렸다"
오만석은 10년 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김구라가 "너 저평가됐다", "조만간 부르겠다", "같이 작업하자"며 건넨 말을 여태 기억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구라만 믿고 10년을 기다렸다"는 말에 다들 웃음을 터뜨렸는데, 그사이 드라마에서 택시기사 역할로 출연했을 때도 김구라가 "운전만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던 말까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서 더 재밌었습니다.

동시에 일곱 작품, 비결은 "개런티를 낮췄다"
오만석은 최근 공연을 동시에 여러 편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7월부터 했던 '죽은 시인의 사회'가 9월에 끝났고 지금은 12월까지 이어지는 연극 '클로저'를 하고 있으며 10월 말에는 경주에서 또 다른 뮤지컬 공연이, 11~12월에는 연극 '더 드레서' 지방 공연이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11월 말 올라가는 뮤지컬의 연출까지 준비 중이라는데, 이렇게 많은 작품을 할 수 있는 비결로 "가격대를 상당히 낮췄다"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제자가 한가득 — 이상이, 김성철, 그리고 '왕과 사는 남자' 김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만난 제자들로 이상이, 김성철을 꼽았고 드라마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 중인 김민도 학교 수업 때 만난 학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민에 대해서는 "꾸준히 열심히 하면서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게 보이는 친구였다"며 지금 활약을 보면 자기가 잘되는 것보다 더 기분이 좋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연출을 준비하는 신작 뮤지컬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작품인데, 동물과 대화할 줄 아는 주인공 역에 유세훈을 캐스팅하고 싶다고 밝혔고 그 동물(원숭이)을 괴롭히는 악역 후보로는 하도권, 김준현, 홍경민을 꼽았습니다.

가사를 까먹으면 그 자리에서 지어낸다
가장 재밌었던 이야기는 뮤지컬 공연 중 가사를 잊어버릴 때 대처법이었습니다. 한 번 가사가 생각나지 않기 시작하면 "생각 안 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 때문에 오히려 더 생각이 안 나는 증상이 트라우마처럼 남는다고 하는데, 결국 그 순간 노래의 맥락에 맞는 말을 즉석에서 지어서 부른다고 털어놨습니다. 평소에도 운전하다 간판을 보면 즉석에서 노래를 지어 부르는 습관이 있다고 하니, 역시 뮤지컬을 오래 한 사람다운 재주였습니다.


원본 영상
- 라디오스타(MBC) · 이상이·김성철·추영우·김민을 제자로 둔 한예종 6년 차 교수 오만석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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