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가 1승 1패로 원점이 된 뒤 열린 3차전, 대구로 넘어온 삼성과 KT의 승부가 궁금해서 KBO 공식 채널이 올린 하이라이트를 챙겨봤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 상황에 3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까지 간 비율이 88.9%라고 하니, 양 팀 모두 부담이 적지 않았을 경기더라고요.
경기 전, AI가 짚어준 승부처
중계를 맡은 박용택 해설위원은 경기 시작 전 AI 분석 결과를 함께 소개했습니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라이온즈파크에서는 거포의 한 방으로 흐름이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는 점, 양 팀 모두 길고 타이트한 승부를 치르는 만큼 선발이나 롱릴리프가 불펜 부담을 얼마나 덜어주는지가 변수가 될 거라는 점을 짚었습니다. 실책 하나가 승부를 가를 수 있는 만큼 내야진의 집중력도 중요한 분수령으로 꼽혔습니다.
실제로 경기는 이 예측과 맞아떨어지는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선취점은 KT, 동점은 삼성
1회초 KT가 먼저 점수를 냈지만 삼성도 곧바로 응답했습니다. 1회말 4번 타자 최형우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1-1로 맞췄고 2회에는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1로 앞서나갔습니다.
구자욱의 2타점 3루타
뒤이어 구자욱이 우익수 쪽 담장 근처까지 뻗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리며 스코어를 4-1로 벌렸습니다. 중계진은 이 장면을 두고 "삼성에게 정말 귀한 추가 점수"라고 평가했습니다.
후라도,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1실점으로 KT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중계진은 포스트시즌 세 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대로 KT 선발 소형준은 이닝 중간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그 틈을 삼성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박승규의 쐐기 솔로포
8회, 그동안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던 박승규가 올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솔로로 쏘아 올리며 스코어를 5-1로 벌렸습니다. 경기는 결국 이 점수 그대로 끝났습니다.
이 경기로 삼성은 2승 1패로 앞서가게 됐습니다. 박용택 해설위원은 경기 후 "분위기 자체가 KT가 힘 한번 못 쓰고 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전히 삼성 쪽으로 넘어갔다"고 짚으면서도 다음날 바로 이어지는 4차전에서 그 분위기를 지키는 것도 삼성의 숙제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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