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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월드가 북극항로를 다룬 영상이 조회수 215만을 넘겼습니다. 우리나라는 8월 22일 부산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시작했는데, 영상의 첫 질문은 "일본은 왜 북극을 싫어할까?"입니다. 한국과 중국은 적극적인데 일본은 왜 뒤로 물러서 있는지 따라가 봤습니다.
북극이 녹으면 유럽 가는 길이 짧아진다
슈카는 북극이 지구 평균보다 네 배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유럽으로 가려면 말라카해협과 인도양을 지나 수에즈운하로 가야 합니다. 북극항로는 베링해협을 지나 북극해를 통과하는 길이고요. 슈카가 보여 준 자료에 따르면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는 북극항로로 약 1만 3천km, 수에즈를 거치면 약 2만km라 훨씬 짧습니다. 수에즈 쪽에서는 해적, 미사일, 통행료 요구, 봉쇄 같은 위협이 잦다는 점도 북극항로가 거론되는 이유로 짚었습니다.

걸림돌은 러시아 해안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
북극항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가운데는 아직 얼음이 있어서 러시아 해안에 붙어 가야 해요. 그러면 러시아 정부 산하 국영 기업의 통행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러시아와 사이가 나쁜 유럽이 강하게 반대해요.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는 북극항로가 의미 있는 대체 항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스위스 해운사 MSC는 앞으로도 절대 이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한국이 이 항로에 나선 걸 두고 유럽에서 실망감을 표했다는 얘기도 나왔어요.

수출 중심의 한국과 중국은 적극적
동아시아는 사정이 다릅니다. 두 나라 모두 수출로 먹고사는 만큼 물류비가 워낙 중요하다는 게 슈카의 설명입니다. 중국은 러시아와 관계가 좋아서 8월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첫 정기 항로를 열었습니다. 한국은 8월 22일 부산에서 시범운항을 시작했고요. 슈카는 한국이 중국보다 유럽까지 더 가까워지는 효과가 크다고 봤어요. 북극항로를 쓰는 중국 선박이 부산 앞바다를 지나게 되면 부산항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아직은 여름 한두 달, 작은 배부터
다만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아직 갈 수 없고 얼음 때문에 한여름 한두 달만 다닐 수 있다고 해요. 쇄빙선이 있으면 1년 내내 가능하지만 비용을 따져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2050년에는 여름에 얼음이 아예 없어질 거라는 말도 나오는데, 그러면 러시아 해안이 아니라 가운데로 곧장 갈 수 있게 됩니다. 걱정도 짚었어요. 알래스카와 러시아 사이 베링해협이 좁아서 막히면 호르무즈 같은 문제가 될 수 있고(호르무즈 파병 논란은 트럼프 파병 요구 영상 글에서 다뤘습니다), 배가 많이 다닐수록 북극이 더 빨리 녹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지리는 유리한 일본이 신중한 이유
일본은 홋카이도와 사할린 사이를 지나야 해서 지리적으로는 부산보다 더 좋은 위치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준비하는 움직임이 별로 없고 신중하다는 게 슈카의 관찰이에요. 러시아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째 쿠릴열도 분쟁이 이어지고 있어요. 8월에는 푸틴이 처음으로 쿠릴열도를 직접 찾았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성명을 내 2차 대전의 역사적 결과를 수정하려는 시도를 경고했습니다. 일본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으며 양국은 서로 대사를 소환했다고 해요. 영상 후반은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일본을 지지하고 나선 일과 우크라이나 외교에 대한 슈카의 비판적 견해로 길게 이어집니다.
영상이 말하려는 건 북극항로가 거리와 비용 면에서 매력적이지만 러시아와 얼음, 환경이라는 변수가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과 중국은 서두르고 유럽과 일본은 물러서 있는데, 슈카는 이 항로가 물류 문제인 동시에 국제 정치의 문제라고 보는 것 같았어요.

원본 영상
- 슈카월드 — '유럽으로 가는 더 빠른 길 북극 항로에 적극적인 한국과 소극적인 일본' — https://www.youtube.com/watch?v=LFBEEft1uFc
※ 이 글은 위 영상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했으며, 요약 내용은 원 영상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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